한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스타 안현수(26)가 러시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은 16일 "안현수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가대표로 뛸 수 있도록 시민권을 따게 해 달라고 러시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현수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과 2003∼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5연패의 업적을 이룬 안현수는 2006년 파벌논란의 중심에 서며 시련을 겪다 2008년 부상을 당한후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출전에 실패한후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해 소속팀 성남시청이 해체된 뒤 러시아로부터 영입제의를 받고 그해 6월 출국해 모스크바 시청 소속으로 러시아 국가대표와 함께 훈련해왔다.

안현수의 러시아 국적취득은 러시아가 자국에서 열리는 2014년 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기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