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계안 이사장

1977년 7월1일 현대그룹 창업자이신 고 정주영회장님께서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건설 주식의 50%를 출연해서 지금의 아산복지재단을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절대 빈곤과 질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국민의 삶을 직접 살피겠다는 숭고한 목적을 갖고 출범한 아산재단은 서울 뿐 아니라 정읍 인제 보성 영광 등등에 종합병원을 건립하여 형편이 어려운 수많은 국민들께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장학사업을 통해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1년 8월 16일 고 정주영회장님의 6남으로 현대중공업(주)의 대주주인 정몽준의원의 주도하에 3남인 정몽근회장이 이끄는 현대백화점 그룹 7남인 정몽윤회장이 이끄는 현대해상화재그룹 동생인 정상영회장이 이끄는 KCC그룹 동생인 고 정세영회장의 아들 정몽규회장이 이끄는 현대산업개발이 힘을 합쳐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한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나이 스물넷에 현대중공업에 입사해서 28년간 근무하며 현대석유화학(주)의 CFO 현대그룹의 COO 현대자동차(주)의 대표이사/사장 현대캐피탈(주)와 현대카드(주)의 대표이사/회장을 지낸 자로서 저 이계안 아산나눔재단의 출범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1977년 고 정주영회장님께서 아산복지재단을 설립한 것을 놓고 당시 현대건설과 같이 건실한 기업의 공개를 강제했던 기업공개촉진법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공개해도 주식 1주 살 형편이 안되는 가난한 국민을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는 뜻과 능력과 열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주겠다는 고 정주영회장님의 뜻은 옳았고 숭고했으며 현재 그렇게 실현되고 있습니다.

이번 아산나눔재단의 출범을 놓고도 정몽준의원의 대권행보가 아닌가 또는 왜 큰형의 현대자동차 그룹과 고 정몽헌회장의 현대그룹은 빠졌는가? 하는 등의 세간의 눈초리와는 아무 관계없이 아산나눔재단이 정몽준의원이 어느 일간지에 밝힌 바와 같이 청년 일자리 문제 등 시대의 화두에 답을 내고 또 저 이계안의 말처럼 부모들이 아이를 낳는 것이 두려운 현 우리사회의 개미지옥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으며 다시한번 열렬히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