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듣겠다고 하는 평택시의회(의장 송종수)가 자신들의 문제에는 불통과 오만의 자세를 보이고 있어 개탄스럽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8월 18일 평택시의회 업무추진비 문제점과 업무추진비 공개 조례제정 여부에 대한 시의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질의서를 보냈지만 20여일이 되가는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평택시민의 대의기구인 평택시의회가 시민들이 참여하여 활동하는 시민단체가 보낸 질의서에 회신조차 안하는 것은 자신들이 듣기 좋은 소리만 듣겠다는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알맹이 없는 기자간담회까지 열었던 평택시의회 송종수 의장은 시민단체의 질의서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답변을 안하고 있는 것인지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다.

시의회는 공공기관이며 시의원은 공인이다. 사적 사유물이 아니라면 공공기관답게 공인답게 시민단체 질의서에 성의 있는 답변을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

언제까지 평택시의회가 오만과 불통의 집단이 되어야 하는지 개탄스럽다. 스스로 존재이유를 부정하고 있는 시의회의 행태는 시민들에게 점점 더 정당성을 이해받기 어렵게 할 뿐이다. 듣기 좋은 소리만 듣겠다는 시의회 보고 싶은 사람에게만 이야기하겠다는 시의회 이건 정말 아니다. 시의회의 각성과 자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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