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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서 8일부터 22일까지 주말마다 색다른 맛의 마을 축제를 골라 체험할 수 있는 마을 모꼬지(‘놀이나 잔치와 같은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인다‘라는 뜻의 순 우리말)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화성시는 지역문화자산 발굴사업의 하나로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축제를 선정하여 2007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금년은 7개 읍면동의 자생특화축제를 선정해 지원하였으며, 그중 풍요로운 가을의 맛과 정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자생특화축제가 3주에 걸쳐 릴레이처럼 개최된다.

8일 봉담읍 ‘삼봉삼담(三峰三潭) 가족문화축제’, 마도면 ‘제1회 황토이슬 문화축제’를 시작으로, 15일 남양동 ‘봉선축제’, 22일 매송면 ‘제3회 매송사랑 칠보문화축제’, 비봉면 ‘제7회 비봉땅 생태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봉담읍 ‘삼봉삼담(三峰三潭) 가족문화축제’는 지역적 특성인 삼봉(건달산, 삼봉산, 태봉산)과 삼담(덕우리, 상기리, 상리저수지)을 연계하여 트레킹, 숲속 놀이체험 등 체험 할동과 삼봉삼담백일장, 청소년가족문화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도면 ‘제1회 황토이슬 문화축제’는 마도면 황토에서 자란 우수한 농산물을 테마로 직거래 장터를 연결한 축제로 찾는 이로 하여금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이다. 물론 퓨전국악 공연, 가훈 써주기 행사 등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가 제공된다.

남양동 ‘봉선축제’는 그린벨트 청정지역에 위치한 신외1,2동 2개 마을 축제로 생태교육적 친환경 축제이다.

매송면 ‘제3회 매송사랑 칠보문화축제’는 칠보산에 전해지는 옛 설화를 테마로 이를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연극으로 재현하여 공연한다. 물론 먹거리, 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 등도 함께 운영한다.

비봉면 ‘제7회 비봉땅 생태문화축제‘는 비봉의 생태환경과 인공습지의 친환경적 요소를 주제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생태축제이다.

이처럼 다양한 화성시 자생특화축제는 인구 53만의 대도시임에도 농촌, 어촌 등이 공존하는 도시 특성인 지역색을 잘 반영하고 있어 옛 추억의 회상과 새로 만들어진 추억을 통해 도시민 지친 삶을 힐링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