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세자 입학례 재연 모습ⓒ뉴스후
화성시가 세대간 공감하는 콘텐츠로 지역문화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화성시는 정조 효심의 본고장으로서 효의 근본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고 정신문화와 교육을 접목한 ‘2012 정조 효문화제-<부제>왕실의 효를 배우다’를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융건릉, 용주사, 유앤아이센터 등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문화제 기간 동안 융건릉과 용주사 일대에서 왕세자 입학례 재연, 효역사 골든벨, 효 백일장, 홍재 미술대회, 융건릉 제향, 만수무강 기원 백수연잔치, 승무 및 축하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문화제의 백미는 문화제 사전행사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된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체험으로 조선시대 왕세자에게만 가르쳤던 특별교육법을 24명의 학생이 참여해 인두수련법, 사신수련법, 예절교육, 심신수련 등 인성과 리더십 중심의 교육법을 받아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지극했던 ‘효’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2012 정조 효 문화제’를 통해 온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문화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말했다.

또한, “조선시대 왕세자 특별교육법 복원 및 재현을 통해 오늘날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교육해법을 제시하고, ‘효’ ‘인성교육’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여 화성시만의 이색적인 정신 및 인성교육 문화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화성시가 인근 수원시(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 협력, 개최한 것은 지자체간 상생의 지역문화제 모델을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부여와 함께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