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용인 모현중학교(교장 윤여일)은 기존의 졸업앨범이 가지고 있던 형식적 틀에 벗어나 학생이 주인공인 앨범을 제작했다.

이 학교의 졸업앨범은 일반적으로 앨범 처음을 장식하는 학교장의 집무사진을 뒷 페이지에 배치하고 대신 앨범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학교행사와 특별활동 사진을 전면 배치하였다.

3년간 공유했던 추억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편집 방식도 눈에 띈다. 학생들의 학급별 사진과 개인사진의 경우에도 다양한 소품과 의상으로 자신의 꿈과 개성을 접목한 독특한 캐릭터 연출로 사진을 장식했다.

또한 학생들의 어린시절 사진과 재학시절 유행한 3년간의 영화와 드라마를 이미지를 삽입하여 과거를 갈무리 하고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장래희망을 적는 코너도 마련하였다.

용인 서정초등학교 관계자는 “졸업앨범은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 2~30년후 추억의 보따리가 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학생의 꿈과 추억을 품은 참신한 졸업앨범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볼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