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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1년, 구호에 그친 '탄탄한 경제특례시'
'경제 전쟁'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도시전문가
 
박상용 기사입력  2023/06/01 [13:52]

 

▲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념 언론 브리핑을 하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박상용

 

 

6월 1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부 도시’답게 브리핑장엔 기자들로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마친 이시장은 지난 1년간의 실적을 언론앞에 보고했다. 13쪽에 이르는 유인물을  40분 가까이 읽어내려갔다.

 

그런데 그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눈에 확 띄는 성과물은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1년의 성과’라기 보다는 열심히 뛰었지만 어려움에 놓인 현실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앞으로 어떻게든 잘 풀어나가겠다는 ‘이해와 각오’를 밝히는 자리에 가까웠다.  

 

이시장은 민선8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정하고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 등 3대 목표를 내세웠다.  

 

물론 가시적 성과를 내기에는 1년은 짧은 시간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수원시의 현주소는 여타 경쟁 지자체와 비교하면 성장은 커녕 오히려  뒤쳐져가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이시장이 특히 강조하는 ‘탄탄한 경제특례시’ 부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20년전의 수원시에 비하면 지금의 재정상태는 너무 심각하다. 2000년도의 수원시 재정자립도는 89%로 전국에서 최상위였다.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수준이었다. 

 

재정자립도 반토막, 반도체 경쟁에서 밀려

 

그러나 2023년 올해 재정자립도는 46%로 반토막났다. 전국 평균수준(45%)으로 떨어진 것이다. 경기도내 31개 시·군중에는 5번째지만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원시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재정자주도에서보면 55.7%로 24번째다. 그야말로 꼴찌수준이다. 재정자주도는 전체 세입중에서 시가 사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이다.

 

최근 지자체들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경쟁적이다. 반도체 AI 바이오 등 첨단산업체의 지역 유치 경쟁은 과열분위기다.

특히 수원시를 중심으로 한 주변 지자체들은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능가할 정도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수원시를 인접하고 있는 화성시, 용인시, 평택시는 ‘반도체 3국시대’를 펼치는 형상이다.

 

지난달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근에 세계 10대 반도체장비업체인 네델란드 ASM사가 제조·연구혁신센터를 건립했다. 반도체업계의 슈퍼을로 불리는 네델란드 ASML사도 터를 잡았다.

용인은 그야말로 반도체 대박을 터뜨렸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를 보유하게 됐다. 20년동안 무려 300조원을 투입해 유례없는 메가 클러스터를 설립한다.

평택은 현재 기준으로 단일공장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방한한 바이든 미대통령이 방문한 곳이다.

 

많은 수원시민들은 ‘삼성하면 수원’으로 생각한다. 삼성전자 본사가 수원에 있기 때문이다. 수원과 삼성전자는 1969년부터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프로축구팀도 ‘수원삼성’이다. 

그런데 최근에 불고 있는 반도체 열전에서는 왠지 빠져있는 느낌이다. 이날 브리핑 자료에 나온 반도체 관련 실적으로는 지난 4월 미국의 반도체 종합솔루션기업인 ‘인테그리스’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것이 전부다.

 

규모에 걸맞는 실속있는 ‘경제특례시’로 거듭나야 

 

기업 유치는 지방재정과 직결된다. 사업장이 있는 지자체에 사업장 규모(비율)에 따라 ‘법인지방소득세’가 배분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한때 삼성으로부터 3천억원 규모의 지방세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2천억원, 올해는 1천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물론 반도체 경기 하락 영향이 크다. 경기 여파는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다른 지자체도 같을 것이다. 다만 다른 지자체들이 ‘내일’을 준비하는 걸음에 비해 수원이 느려보인다는 얘기다.

 

수원특례시는 전국 기초단체중 인구가 가장 많다. 울산광역시보다 많은 12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초자치단체의 법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적 권한을 행사하는 ‘특례시’로 승급했다. 

 

브리핑 자리에서 이재준 시장은 공약인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해 나름의 대책을 내놨다. 시간도 아직 3년이 남았다.

격변의 시기에 전통의 수원시가 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약을 할지 뒷걸음질할지 이재준 시장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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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6/01 [13:52]  최종편집: ⓒ 뉴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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