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으로서 시 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염태영이 22대 총선에서 수원 무 지역에서 당선됐다.
서울대학교를 나온 염 의원은 졸업 후 ‘수원환경운동센터’를 창립하며 환경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녹색연합, 환경정의 등 전국단위 환경단체의 정책자문 및 조직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고 노무현 정부때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그의 다양한 경력 중 무엇도다도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세 번의 시장 역임이다.
염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으로 출마 했으나 낙선했다 하지만 2010년 선거에 재도전 해 제26대 수원시장으로 당선됐고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 타이틀을 달았다.
시장 재임 당시 그는 환경 전문가 답게 수원시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환경 도시로 변모 시키며 도시재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었다.
수원에 대규모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친환경 교통 시스템을 도입하여 대기 오염을 줄이는데 앞장섰다. 수원천 복원 프로젝트는 그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로 도심 속 하천을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했다.
수원의 오래된 도심 지역을 재생하는 프로젝트 또한 그의 중요 업적이다. 이를 통해 낙후된 지역을 현대화하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문화 예술 활동을 장려하여 수원이 문화 중심도시로서 성장을 꾀했다. 대표적인 예로 팔달문 주변의 역사문화재 복원과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점을 들 수 있다.
이와 더불에 수원을 스마트시티로 변모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도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교통, 안전, 환경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 이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가로서의 이같은 경력은 이번 선거 공약으로 이어졌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주민들이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정책을 결정하고, 주민 소환제와 같은 제도를 도입하여 지방자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 시스템을 개선하고 확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 초기에는 상대 후보들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는가 하면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의 정책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는 등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상대 후보와 18.0% 라는 큰 격차를 보이며 국회 입성에 성공한 염 의원이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수원시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들을 펼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는 당선소감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하며 "수원무 국회의원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인 만큼 오직 민생,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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