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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칼럼] 최순실게이트가 삼켜버린 것들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6/11/14 [10:53]

비선실세 최순실이 삼켜버린 것이 돈뿐만이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스포츠 연예분야 등 곳곳을 초토화시켰다. 무엇보다 국민의 자존심을 삼켜버렸다. 광화문 100만 인파 집회현장이 이를 증명해준다.


최순실게이트는 삼성의 뉴리더 이재용 부회장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삼성은 최순실게이트가 수면위로 또 올랐을 때 이재용 부회장 체제를 구축했다. 대부분 재벌의 경우 신임 총수에게로 권력이 움직일 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국민도 큰 관심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얘기들이 나온다. 돈과 자질문제, 그리고 그룹 청사진 등 뉴스가 쏟아진다. 그룹입장에서는 이 과정을 지나가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삼성은 최순실 덕분에 쉽게 넘어갔다.


반면 삼성이 아쉬운 점도 있다. 이재용이란 새로운 리더를 부각시킬 기회를 놓친 셈이다. 최순실이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최순실은 오히려 이 부회장의 무거운 출발을 선물했다.


삼성은 지난 10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이는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삼성전자 경영전면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그 후 이 부회장은 검찰출두라는 난국에 직면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검찰에 출두해 검찰조사를 받고 14일 새벽에 귀가했다. 삼성은 최순실게이트로 곤혹스럽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기업 중에 가장 많은 204억 원을 기부했다. 또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별도로 35억 원을 직접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물론 삼성그룹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이 부회장을 그룹경영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기회를 봐왔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쉽지 않은 결정을 통해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로 지난 해 6월 메르스 사태 때다. 이 부회장은 서울삼성병원을 찾아 병원 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훈군 메르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확산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했다. 삼성으로서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이미지 실추 등 잃은 것도 많았다. 하지만 차기리더를 급부상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있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갤노트7)의 배터리 결함 파문 때도 이재용카드는 사용됐다. 삼성은 판매된 갤노트7 전격교환을 결정했다. 이 회장이 내린 결단이었다. 언론은 이를 집중보도했다. 그룹경영 전면에 이 부회장이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부회장은 이렇게 위기를 딛고 일어섰다. 하지만 최순실은 결국 이 부회장을 검찰로 내몰았다.   
최순실게이트가 삼킨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가깝게는 녠년도 경기도행정사무감사’도 큰 영향을 받았다. 도민의 눈길이 최순실게이트로 쏠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도의회는 11월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행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도 최순실게이트로 묻혀 진행되고 있다. 한일 양국이 14일 일본 도쿄에서 양국 간 직접적인 군사정보 공유를 위한 협정문에 가서명한다고 한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일본과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협상 재개를 발표한 지 불과 18일 만이다. 국민적 공감대는 뒷전이다. 설득의 노력도 없었다. 최순실게이트 뒷면에 숨어 속전속결로 밀어붙이고 있다.

최순실게이트는 이처럼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잡아 삼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동태를 살필 때가 아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결단이 필요하다. 제발, 떠나는 뒷모습만이라도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길 소원한다. <위클리와이 뉴스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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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14 [10:53]  최종편집: ⓒ 뉴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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