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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강력 촉구

“경제성 월등히 높아 첨단산업 허브도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 강조

김정덕 기자 | 기사입력 2024/11/20 [13:56]

신상진 성남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강력 촉구

“경제성 월등히 높아 첨단산업 허브도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 강조
김정덕 기자 | 입력 : 2024/11/20 [13:56]

▲ 신상진 성남시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 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민간사업으로 제안된 노선으로 국비 투입을 최소화하고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돼 사업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검토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여 국토교통부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신 시장은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의 광역지자체별 3개 사업 제출 요구를 이유로, 비용 대비 편익(B/C) 1.2로 경제성이 월등히 높고 수혜자가 많아 민간에서도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배척하고 김 지사의 공약사업인 GTX-G,H,C 연장만을 제출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김 지사가 성남·용인·수원·화성 4개 시와 협약한 상생협력을 파괴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추천하지 않은 것은 4개 시 420만 시민의 염원을 짓밟고 외면한 처사”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국토교통부를 향해서도 민간 제안이 있는 사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별도로 추가 반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역 정치인들은 당리당략에 관계없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검토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성남‧용인‧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약 5조27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서울3호선 연장안(8조4229억원)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며, 비용 대비 편익(B/C)도 1.20으로 서울3호선 연장안(0.72)을 크게 상회한다. 이 때문에 민간 투자자들도 사업성을 인정해 사업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성남시의 설명이다. 

 

신 시장은 지난해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용인, 수원, 화성 3개 시 시장들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8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5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열어 서울시 협조를 구하며 사업안을 마련했다.

 

당초 경기도와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계획했으나 김 지사의 불참으로 4개 시만 서명해 경기도에 제출했는데 이후 경기도는 GTX G·H 노선 신설과 C 노선 연장을 우선순위로 올리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제출안에서 제외했다.

 

신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경기남부 4개 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허브도시들이 발전할 것”이라며 “ 따라서 우리 시는 내년에 승인·고시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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