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 1분기 성남사랑상품권 5천억원 발행

▲ 신상진 성남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김정덕

[뉴스후=김정덕 기자] 성남시가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내년  설 명절에 맞춰 5000억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1분기에 5000억원의 성남사랑상품권을 특별 발행할 것”이라면서 “이는 올해 전체 발행 규모의 두배 이상을 내년 설 명절을 포함한 1분기에 쏟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어 “상품권 구매 진작을 위해 상시 6%였던 할인율을 특별 발행분에 한해 10%로 높였다”고 말하면서 “1인당 구매 한도도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두배 이상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 조치에 대해 신 시장은 “현재 우리시에 8170억원 규모의 통합재정안정화 자금이 확보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예산이 이미 안정적으로 확보된 만큼 특별 상품권 발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시장은 “최근 불안정한 국내 정치로 인해 소비 심리가 완전히 위축되어 연말 특수도 사라진 상황”이라면서 “이번 성남사랑상품권 특별 발행이 소비를 촉진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훈훈한 온기가 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